사냥개(走狗)란 수렵꾼(狩獵-)이나 주인(主人)이 '저걸 물고 오너라' 지시하면 즉각 무서운 잇빨로 표적을 물어오는것이 사냥개(獵狗)요 주구(走狗)이며, 일개 권력만을 쟁취 비호(庇護)하는 자(者,輩)를 사회통념상으로 그렇게도 지칭한다.
추패(麤悖)수준으로 얼굴이 두껍기 때문에 부끄러움도 없고, 물린자 만 나쁜사람으로 편견(偏見)하며, 정의나 양심이나 윤리 도덕이 없고, 시키는 일만 할줄 알 뿐이며,
人跟勢走, 狗跟屁走 권세를 따라다니는것이 사람이라면, 개는 구린내를 따라다니는 것이기에 有奶便是母 '젖을 주는 사람이 나의 어머니'라며 권력을 주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들러붙고 오직 목줄(개줄) 쥔 자를 주인으로 알기 때문에 권력에게 충성을 하며 주관(主觀)이 없고 지조와 공동의 가치관도 없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앞잡이, 주구를 狗腿子(개새끼)라 부른다.
독일 나치스 정권하의 정치경찰 게슈타포(Gestapo)를 히틀러의 주구(走狗)이고 일제강점시대에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피 흘린 열사(烈士)와 의인(義人)들을 잡아드리는 악날(惡辣)한 '고등계(高等係)' 나 조정 대신들을 '일제(日帝)의 주구(走狗)'라고도 부르고 있다.
사냥개는 옳음을 보고도 으르릉 거리며(狺狺吠正義) 힘(力)이 세고 마음까지 거칠고, 발톱과 어금니(爪牙)가 강하기에 이를 무기로 겁 주면 정의(正義)도 이놈의 사냥개가 겁(怯)나 조심스럽고 두려워서 벌벌 쫄(怯)개 되어 몸둘 곳을 몰라 몸을 굽히고, 살금살금 걷지 않을 수 없는 국척(跼蹐)을 개판세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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