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슴에
콩깍지란?
노신사노신사
2014. 3. 31. 08:47
콩깍지"란
콩을 털어 내고 남은 껍질이다.
豆萁卽空殼라,
콩깍지는 알곡이 없는 빈 껍데기라는 뜻이기도 하고,
다른뜻으로는 煮豆燃萁라,
'콩을 삶는 데 콩깍지를 태운다'는 뜻으로, 조조의 아들 조식(曹植)이가 쓴
칠보시(七步詩)에서 그 유명한 콩깍지 예기가 나온다.
煮豆燃豆萁(자두연두기)
豆在釜中泣(두재부중읍)
本是同根生(본근동근생)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콩깍지를 태워서 콩을 솥에 삶으니,
솥 안에서 콩이 우는구나. 본시 한 뿌리 로 태여 났건만 서로 볶기를 우째 이리 급한가?
형제가 화목하지 못하고 상대를 해치려 하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살육전을 우회비판한
시(詩)인데 후세 사람들은 집안끼리 형제끼리 동문끼리 분쟁을 콩깍지 태우는것으로 비유하고 있다.
중국의 모(某)가 오랫동안 귀양에서 풀려나서 돌아오는 길에 어느 미인을 건드렸는데
그 이튿날 그녀의 남편이 나타나서 말의 여물인 콩깍지를 주면서 "너는 짐승과 같은 놈이니 콩깍지나 먹어라" 했는데 죽지않으려고 할 수 없이 콩깍지를 먹었다는 부지수치(不知羞恥)의 고사도 있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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