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일까?
어제는 아무런 일도없는데 왠지모르게 엄마가 보고싶어 혼나네"
점심도 걸은체 무작정 차를몰아 엄마가 계시는 선산을 찿아다.
대구에서 남밀양ic까지약40여분인데 ...
엄마생전에 대구에서 밀양으로 밀양에서 대구로 오고가실때 꼭말씀하시든것이 있다"
인자 굴(터널)하나 지나다 아직5개가 있다.어떻케 이굴을 파을꼬? 재주도 좋체"
대구에서 부산까지가는 신고속도로개통후 수십회 다녀으나 굴이 몇개인지 난세여보지도 않아다"
나에겐 단지속도위반 카메라가 어디쯤에 있다는것만 대충기역하고 속도를 조절하곤하여다"
세번째 터널을 지나면서 울컥 눈물이 솥아진다"
터널을 세는것을 "엄마 지업는교"'
엄마는 아니다" 하도 신기해서 그러제"
너는애미집에오고간다고 이길을 수십번이나 오고갔제"
애미가 오래살아서 너거들이고생이 많다"
모든걸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고 그렇케 말씀하시곤하여다"
눈물이 앞을가려 도저히 운행을 못하여 옆길에 비상등을 켜고 마음을 안정시킬려고 정차하여 마음껏 울어다"
잠시후 뒤에서 8001번 차량운전분 여기에 정차하시면 위험합니다" 하고마이크소리가 들려뒤돌아보니 고속도로 순찰차가 뒤에 와있다"
그소리 듣고도 움직이지 않어니 순찰요원이 내차로와 창문을 두드리고 있어다"
선생님 여기정차하시면 위험하니 조금만 가시면 잠시쉴수 있는곳이 있어니 그리로 가시게습니까?한다"
창문을 열고 "네"하는데 서로눈길이 마주치면서 순찰요원은 어디 편찮습니까? 왜우십니까?하고 걱정스러운
눈치로 창문을 열게 한다"
아니요" 아파서우는게 아닙니다 하니" 고개를 가우뚱하면서
순찰차로 가드니 다른 요원과 다시와 운전을 못하시게서면 저희들이쉬는곳까지 모셔드리게습니다"한다.
두사람이 뭔가 의논하는듯하드니 저희들이 쉬는곳까지 비상등을 켜고 뒤를 따를테니 운행을 하시죠"
감사합니다하고 쉬는곳까지 순찰요원에게 신세를 져다"
쉬는곳에와서 내가 왜울어는가를 애기 하여드니
아-그런일이 계셔군요?
이곳은 안전하니 마음을 깔아안치고 가세요"하고자기소임을 위하여 떠난다"
그늘진곳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담배 두개비를 연속피워다"
아마순찰요원들이 나살먹은사람이 주책뜰고있네"하여을것이다'
그사람이보기에는 내가주책인지는 몰라도 난"흐르는눈물을 참을수가 없어다"
엄마.아버지가 계시는 산소에 도착하여 담배하나를 피워놓고 무릅을 꿀고 어마하고 대성 통곡을 하여디"
한참후에사 속이 후련함을 느끼고 일어나 할머니산소도둘러보고 올봄에심어든 함박꽃이며 나무들이 제대로
살아는가도 살피곤 하여는데 " 내가 여기에 왜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쓴웃음이 나온다"
나살이나 먹은 놈이"
자식들이 보면 뭐라할까? 하는데 마침 큰애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디계십니까? 으...나지금 할메산소에 왔다"하니 왜요? 무슨일이 있는근교? 돼뭇는데 대답을 할수없어.
으-근냥"왔다.하니
아버지 또 할메생각나셔군요?
천천히 소심해서 올라 오세요" 하고 전화를 끓는다.
너희들이 이에비 마음을 알겐나"
나이탓인지?
허약한 내마음탓인지" 나도 판단이 안쓴다"
단지 분명한것은 근냥 엄마가 보고싶다"는 생각만...
오냥.가는냐"하는 말씀도 교통비일만원도 받을수 없는데도.............
아버지"엄마 네-가요"하고하직인사를 드리고 내려오는데 허무함만 느껴진다..
언제또 어제와 같이 발악할는지도 모르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