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작은며느리 김주령이가"
가끔 전화로 "아버님 점심드셔읍니까?
하고 점심시간에 가끔전화가 오는데 무슨말을 할것 같은데 오늘따라 뜸을 드린다"
오늘저녁에 소고기가 먹고 싶은데 아버님 사주실래요"하고 입을 연다"
올크니"
"올게와구나" 하고 그러지뭐" 하고 약속을 하고 집사람과 통화하여며칠전에 한번 가봐야게다하고 눈여겨봐둔 집을 집사람과 아들내외를 다리고 고기집을 찿아다"
나는 내일생일대의 큰 실수를 한것이있다"
산후에 산모의 건강을 위하고 갖난놈이 젓이 많이 나오게하는 처방은 알고있다"
물론 "조약"이다하지만 옛날에 많이 봐와든것이다.
잉어"며 염소탕"등등
그런데 " 임신할때 입덧"하는걸 몰라다"
임신하면 평소에 먹지않아든음식을 먹고싶다고한다"
사람마다 각양각색으로 "족발"과일"쓴맛나는 살구 등등..
큰놈을 임신한 집사람이 입덧하고 먹고싶은걸 있다는걸 모르고 있어다"
어느날 퇴근길에 집에오니 "수제비"를 끓어놓고 기다리고 있어다"
화(禍)가 나서 그만 그상을 엎은적이 있다"
당시 내가 생각하는 "수제비"는 음식이 아니라 배고파 배를 체우기위한 최대의 수단이 "수제비국"이라 생각하여다"
내가 그렇케 생각한 큰이유는 울할머니의 교육?이여다 싶다"
어릴적에 우리마을에는 아주 가난한 친구집이 있어는데 친구집에놀려가다보면 점심.저녁을 수제국으로 끼니를...
할머니께 애기하여드니 없는사람들이 배를 체우기위하여 그런걸 먹는거제"하셔다
그말씀으로 "수제비국"은 없는사람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돼여 마누라가 입덧으로 먹고싶은 수제비국"상을 업쳐으니 울마누라 얼마나 나를 야속해 하여을꼬? 세월이 흐른후에사 그걸 알아으니 ..
미안도하고 죄스럽제"
입덧" 애기만 나오면 나는 자리를 뜬다" ㅎㅎㅎ
며칠전에 작은 며느리가 임신을 하여다는 경사스러운 애기에 얼마나 좋와는지 몰라다"
쫌 일찍이 애기하지 하여다"
며칠전 아버지 입제일이라아버지"어머님께 "고(告)하지못한것이 아쉽기 때문에..
울 아버지.어머니께서 증손을 또본다는 소식이면 훌훌날고 싶을것인데?
이기쁜소식을 전하고 싶어 지난 일요일에 할머니.아버지.어머님 산소를 찿아다.
할머니.아버님전에 고손과증손을 보시게 돼여습니다. 하고 묘전에 무릎굳어 자손을 점지하여 주시여 감사합니다
하고 고하여다"손자를 보는나보담 더 좋와하실분이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3살에 할아버지를 여이고 편모밑에서 무녀독자로 자라 엄청 자식에 대한 욕심과 한(恨)이많다고
생각하셔다"
설하에2남2녀를둬시고 손자4손녀1로 보고30여년전에 돌아가셔다".
애기가 어디로.ㅎㅎㅎㅎ
한우고기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버님 얼마나 주문할까요?
너가 먹을 만큼 주문해라" 6인분을 시킨후 나를본다" 많이시켜죠?하는 눈치다"
옆에 있는 마누라왈 야"작은아야"너는 참 행복하다"하고 그든다" 예감이 또"수제비국" 애기가 나올것 같아
여기 고기빨라주소"하고 외쳐드니 옆지기 눈치체고 "인자 그런소리 안해요"하고 웃는다.
그래" 많이 먹어라" 먹고 싶을때 먹지 않어면 눈이 적어진다드라"
옆지기도 큰며느리도.작은며느리도 모두가 활달한 성격이라 모두모이면 우리집 분위기는 항상웃음이 가득한
집안이다 .
많이먹고 건강한 아이낳그라" 아들딸 구별말고"
내 바럄이라면 사실 이번에는 딸을 낳고 둘째에 아들이돼면 좋케는데?
이번에 아들이면 둘째를 낳지않을것 같은 예감이..........
직장엘다니라"집안일하랴" 고생이 많케구나"하여는데 임신까지 하여으나 몸도마음도 많이 피곤할것같아 안스럽다"
너가 그래도 내욕심은" 둘"이상이다" 어쩔꼬?
2014.8.12.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