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값
'나이 값'이란
나이 든 사람은 양심을 잃지 말고 말과 행동이
그 격에 맞아야(言行得体) 한다。
인격의 제로(人格於零)라 함은
배운 게 없어 경망스럽고 교양이 없고 천박하다
(無知淺薄 没有敎養)는 뜻이다。
사람의 가치를 (고의로)얕잡아 보는(貶低) 근거가 된다。
'存其心養其性'을 명심해야 한다
잘못임을 알고도 빨리 고치려 하지 않는다면,
그 잘못을 합리화하여 옳지 못한 일을 이루어 악으로 빠져들 수 있다。의도가 없이 과오를 저지르는 것을 잘못이라고 하고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을 악이라고 한다。
(若知其爲過 不肯速改 則是文過遂非而流於惡矣 盖無心而誤則謂之過 有心而爲則謂之惡)
恥過作非 過久成惡。
과실을 부끄러워하면 잘못이 되고, 과실을 오래 두면 악(惡)이 된다。
양심이나 도리에 벗어난 행위나 잘못이나 허물로 인하여 벌을 받을 만한 일은 빠르면 빠를 수록 해결함이 좋다(恥過作非 過久成惡)。
나이가 많은 사람이 나이값을 하는 그 방법은 寬厚ㆍ大方ㆍ大度ㆍ厚道가 좋다。누가 월규(越規)를 하면 문제 제기는 하되 소송까지는 가지 말아야 한다。
訟則終凶이라,소송은 결국 좋을 것이 없다。唾面自乾이라,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아도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忍耐가 바로 나이 값이다
恥過作非 過久成惡 의
이언적(李彦適1491-1553)은 코오롱 이동찬(李東燦)의 16대 조부이고 전주(全州)에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의 서원이 있다。외천잠(畏天箴), 양심잠(養心箴),경신잠(敬身箴),개과잠(改過箴),독지잠(篤志箴)등 5箴의 저자이다.
201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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