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과칙물탄개(過則勿憚改)
노신사노신사
2019. 5. 28. 08:50
비판은 발전의 초석이지만 분운(紛紜)은 퇴보에 가깝다。
자벌래가 한 걸음 나아가려고 몸을 움추리듯이(尺蠖之屈)
공동체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스스로의 주장들을 되돌아 보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의 인격이 밟힘이 있는지(衆人被踢),
자신의 허물을 선행으로 포장함인지도 반추(反芻)해 볼지라。
어느 누구나 자신의 행적을 반추(反芻)해 보면 느끼지 못하는(不知不覺)중에 허물이 없을 수 없을 것이다。
잘못이 나타나면 즉시 고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過 則勿憚改)。
그러나,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아니하면, 이것이 허물(過而不改是謂過矣)이라 할 것이므로 반추(反芻)를 해 볼지라.
2019.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