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방
갱상도 마줌마가
노신사노신사
2019. 7. 28. 11:36
경상도 시골에 살고 있는 아주머니 19명이
서울로 관광을 오게 됐다.
아주머니들은 들뜬 마음으로 관광을 하다가
남산 분수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사진사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려고 할 때
한 아주머니가 소리쳤다.
“아저씨예~ 열? 구멍 다 박아주이소.”
이 말을 들은 사진기사는
아주머니들의 억센 사투리가 재미 있어서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물론 열 구멍 다 박아 드리겠습니다.
” 그러자 다른 아주머니가 말했다.
“아저씨, 색있는 거라예?”
“그럼요. 당연히 색도 써야지요.”
또 다른 아주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분수대도 나오고 물도 나오지예?”
“아 물론이죠, 분수처럼
물이 나와야지 서로가 좋지 않겠어요?”
그때 어린 꼬마가 아주머니들 앞으로 지나갔다.
그랬더니 한 아주머니가 고함을 질렀다.
“아저씨, 얼라는 나오지 않게 해 주이소.”
“그럼요, 얼라가 나오면 큰일 나지요.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