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인간의 가치기준은 무엇일까?

노신사노신사 2014. 7. 15. 08:50

 

인간의 가치기준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맹자(孟子)가 이른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주창하며 인의(仁義)의 양심(良心)이라 하고, 장자(張子)는 성과 지각(知覺)을 합하여 마음의 명칭(양심)이라 했다.

 

孟子所謂仁義之良心。張子所謂合性 與知覺。有心之名者是也。(栗谷全書,宋子大全)

 

양심을 더 쉽게 설명하면 진실없는 양심(良心)은 위선이고 내팽개친 양심(良心)과 정도(正道)는 선(善)과 의(義)를 해치는 것이며 이를 두고 양심이 없다고 한다.

사람의 양심(良心)은 본래 모든 사람에게 있는데 물욕(物欲)에 의해 곡망(梏亡)된다고 하였고 어떻게 양심(良心)을 속일 수야 있으리요(良知不容蔽)라는 책망이나 '사람밥을 먹고 개똥을 싼다'(吃人飯, 拉狗糞)는 어구도 양심이 없음의 질책이다.

늙은 까마귀가 검은 돼지를 보고 비웃는다(老鴉笑猪黑)는 말도 자신이 추잡한것을 모르고 느끼지 못함(自醜不覺得)을 양심이 없다는 뜻이다.양심도 없이, 없는 양심을 갖고 위선을 뜰때를 중국에서는 양심도 없는 어느 놈이(沒良心甚麽東西),잡놈의 ㄱㅅ끼(雜種狗滓子),왕빠단(王八蛋)이라고  중국의 욕설이다.

 

하자(瑕疵)가 많은 불의(多行不義)가 자신의 하자는 남이 모르는 줄 알고 자신의 하자(瑕疵)는 하자가 아니며 그나마 보이지 않고 남의 하자(瑕疵)는 큰 죄(罪)로 보이는 것이 양심에 털이 난 것이리라.이를 두고 면장우피나 수치(羞恥)를 모르는 파렴치(破廉恥)라고도 한다'

 

마음은 위태하고 도를 추구하는 마음은 희미하다.(人心惟危 道心惟微) 故로, 인심은 곧 물욕(物欲)에서 나오는 사심(私心)이고, 도심은 천리(天理)인 본연의 양심(良心)을 말한다고 十六字心傳에서 확연히 가르치고 있다.(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부저소정저(釜底笑鼎底)이라,

가마솥이 노구 솥 보고 검다 하는 경우와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편견을 갖지 않아야하며 도덕과 양심은 위법과 하자(瑕疵),그리고 비루(鄙陋)를 분별하고 사리탐착(貪着於名利)의 시비사정(是非邪正)으로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의 가치기준은 세위(勢位)도 재물도 아니고 양심과 도덕이 본위(本位)라는 뜻이 되겠다.

고로 공도시비(公道是非)로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도 항상 염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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