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흡(化洽)。
교화(敎化)가 세상에 두루 미치는 것이 화흡(化洽)이다。
교화(敎化)는 인의(仁義)에 의한 배풂으로 민심을 두루 선(善)으로 이끌어 나감이니 화흡(化洽)이 없다면 인의(仁義)가 없고 의리도 잃어 버리니(義理都喪) 『皆惛於教 亂於治』라,
교화가 흐려서 분쟁이 난무하고 다스림이 혼란스럽게 된다。
교화(敎化)없는 징치는 먹구름이 짙게 깔려(烏雲密布) 겉으로는 친하나 속내는 따르지 않게 된다(外親内疏)。
『世教不明 邪說蜂舞』라고 했나니 세상의 교화가 밝지 못하니 사설(邪說)이 벌떼처럼 난무하여 『與己同則應 不與己同則反』라,
자기와 같은 의견이면 옳다 하고 다른 의견이면 배척을 한다。
비판을 교화(敎化)함은 덕(德)이고 인의(仁義)라 하고 관용(寬容)으로 서(恕/헤아림)함은
큰 그릇(寬宏大量)인 홍의(弘毅)의 아우름(合)의『求仁而得仁』라 한다。
인(仁)을 구(求)하고 인(仁/마음)을 얻어야(得) 신뢰가 쌓이는 덕행이다。
『盤結深固』라, 서로 친분이 깊고 견고(堅固)할 요체가 된다。
201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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