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KGB개발 ‘술취하지 않는 약’인기
[경제] 2003년 09월 23일 (화) 21:20
옛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가 첩보원들이 기밀을 손쉽게 빼낼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한 ‘술 취하지 않는 약’이 할리우드 스타들 사이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U-21’이라는 이름의 이 약은 본래 KGB 첩보원들이 기밀을 빼낼 상대방과 술마시기 전에 미리 복용, 자신은 제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상대방은 술에 만취하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최근 미국에서 출시됐다.
이 약을 복용하면 밤새 술파티를 즐기고 다음날 숙취나 두통없이 일정을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소화할 수 있어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약을 출시한 미국의 스피리트 사이언스사는 RU-21을 복용하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을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화시키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해 술에는 취하지만 숙취와 그에 따른장기 손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KGB는 2차대전 직후 이 약품을 발명했으며 지난 99년 이 약품에 관한 내용이 기밀분류에서 해제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전문가들에 의해 상업화됐다.
파이낸셜 뉴스
술 취하지 않는 약 舊蘇 KGB개발…할리우드 스타들 즐겨찾아
[속보, 세계] 2003년 09월 23일 (화)
옛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가 개발했던 ‘술 취하지 않는 약’이 미 할리우드의 스타들에게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23일 보도했다.
‘RU-21’로 알려진 이 약품은 첩보원들이 술 마시기 전에 미리 복용, 자신은 과음해도 정신이 멀쩡하지만 술 상대는 완전히 나가떨어지게 만들 때 사용되었다는 것.
이 때문에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밤새 술 파티를 즐기고 다음 날 숙취나 눈의 충혈, 두통 없이 멀쩡하게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해 이 약품을 인터넷으로 앞 다퉈 사들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제약업자들은 이 약이 사람 몸 속에서 알코올을 숙취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화시키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술에는 취하지만 숙취와 그에 따른 장기 손상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KGB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이 약품을 발명했으며 1999년 이 약품에 관한 내용이 기밀분류에서 해제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의 전문가들에 의해 상업화됐다.
동아일보
'술 취하지 않는 약' 할리우드 스타에 불티
[속보, 세계] 2003년 09월 23일 (화)
첩보원들이 기밀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옛 소련의 국가보안위원회(KGB)가 개 발한 '술 취하지 않는 약'이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고 영 국의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RU-21로 알려진 이 약품은 첩보원들이 술을 마시기 전에 복용하면 술을 아무리 마셔도 정신이 멀쩡하다는 것이다.
제조업자들은 이 약이 인체에서 알코올을 독성화학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화시키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해 숙취와 그에 따른 장기 손상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KGB는 2차대전 직후 이 약품을 발명했으며 99년 기밀 분류에서 해제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전문가들에 의해 상업화됐다.
매일경제
<KGB개발 `술취하지 않는 약' 할리우드 스타에 인기>
[지역, 속보, IT] 2003년 09월 23일 (화)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옛 소련의 KGB(국가보안위원회)가 첩보원들로 하여금 기밀을 손쉽게 빼낼 수 있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한 `술 취하지 않는 약'이 할리우드의 스타들에게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23일 보도했다.
RU-21로 알려진 이 약품은 첩보원들이 술마시기 전에 미리 복용하면 자신은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정신이 멀쩡한 채로 유지하면서도 상대를 술에 완전히 나가떨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밤새 술파티를 즐기고 다음 날 숙취나 눈의 충혈, 두통없이 멀쩡하게 카메라 앞에 설 수 있게 해주는 이 약품을 인터넷으로 앞다퉈 구입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제조업자들은 이 약이 인체에서 알코올을 독성화학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화시키는 효소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술에는 취하도록 하지만 숙취와 그에 따른 장기 손상을 무한히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KGB는 2차대전 직후 이 약품을 발명했으며 지난 1999년 이 약품에 관한 내용이 기밀분류에서 해제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전문가들에 의해 상업화됐다.
약품 판매업자인 에밀 치아베리는 "러시아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술에 관한 한 장사로 유명한데 왜 이런 약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