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부질없는자존심은 털고가자

노신사노신사 2009. 8. 23. 09:23

    사람의 마음은 양파와 같다.

          마음속에 가진 것이라고는 자존심밖에 없으면서,

          뭔가 대단한 것을 가진 것처럼 큰소리를 치게된다.

         그리고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고,  불평하고, 화내고, 싸우고 다툰다.

         그러나

         마음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는다.
         그리고 그 하나 하나를 벗겨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아픔이 따르게된다.

         사람이 세상에 나올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난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 데 남은 반평생을 보낸다.

         그리고 힘든 인생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가고..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될것이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될것이다.

        또한

       우리는 자신의 체면 손상 때문에 사람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을것이고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고민하거나 긴장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더 많은 사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마음이 상해서 잠을 못 이루는 밤도 없어질것이다.


        필요 없는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이다.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세워오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것이다.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자존심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의지의 표현 이기도 하다

        때론 지키고 싶은 자존심도 있을것이다 
         그러서...

       아직 나는 필요없는자존심을 내 세워기도한다. 
      언제까지 부질없는 자존심을 갖고갈것이며 지키려할것인가?

      이젠 그자존심을 틀고가자"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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