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삼악 (三惡)

노신사노신사 2013. 8. 7. 10:01

망조 3 惡/ 사냥개(走狗)와 석서(碩鼠) 그리고 혜서(鼷鼠)

망조(亡兆)가 보이는 곳에는 반듯이 활개치는 三惡(3악)이 있는데 ①사냥개(走狗/獵犬) 와 ②석서(碩鼠) 그리고 ③혜서(鼷鼠)가 있다.

①사냥개(走狗)는 추패(麤悖)수준으로 수렵꾼(狩獵꾼)이 '저걸 물고 오너라' 지시하면 즉각 무서운 잇빨로 표적을 물어오는것이 사냥개(獵狗)요 주구(走狗)이며, 오직 목줄(개줄) 쥔 자를 주인으로 알기 때문에 주인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충성을 하며 주관(主觀)이 없고 지조와 공동의 가치관이 없다. 일개 주인만을 비호(庇護)하는 자(者,輩)를 사회통념상으로 그렇게 지칭한다.

②석서(碩鼠)는 집안의 기둥을 물어 뜯어 기둥뿌리채 흔드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큰 도둑, 큰쥐를 말 하며 도덕과 양심을 방기하고 정의(正義)를 배리(背離)하며 사악세력(邪惡勢力)으로 공익을 빙자하여 사익만을 챙기므로 그들이 지나가고 나면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그 뒷처리를 구성원들의 몫으로 남긴다.

③살금 살금 좀도둑! 혜서(鼷鼠)는 감서(甘鼠)라고 하며 사람들도 모르게 집안을 갉아먹는 생쥐를 말한다. 혜서(鼷鼠)는 무슨 물건이든지 갉아 먹기를 잘하나 드러나지 않게 야금야금 손해를 끼치게 한다.

더우기 ③은 기둥뿌리에 구멍을 뚫고, 또는 신단(神壇/城狐社鼠)에 숨어들어 집주인이 바꿔도 누리면서 사는것이 혜서(鼷鼠), 즉 새앙쥐이다.

혜서(鼷鼠)들을 물로 씻어려니 담장이 붕괴될까 걱정되고(灌之恐壞牆), 불로 태워 없애려니 나무가 탈까 걱정(燻之恐燒木)되고, 또한 그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새 주인은 어쩔 수 없이 그들과 동침이나 야합(與惡勢力狼狽爲奸) 하게 되는데 자신들의 보신책으로 적극 활용하는 능력은 아첨이며 권력에 구멍을 파고 자신들의 명줄을 이어가는 재능이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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