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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불십년 화무십일홍

노신사노신사 2016. 5. 5. 10:01

 

경주감포뜰에있는 복사꽃

 

權不十年 花無十日紅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아무리 붉고 탐스러운 꽃이라 하여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고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가라도 권세는 10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

 

뜻의 의미

추풍낙엽을 보는 듯하다.

권력 무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기원전 221년 조나라. 위나라. 초나라. 연나라.

제나라를 있달아 무너뜨리고 중국 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한 진시황[秦始皇]은 진나라가 자손 만대를 이어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덕이 삼황[三皇]보다 났고 공적은 오제[五帝]보다 높다고

생각해 자신의 칭호를 왕에서 황제[皇帝]로 바꾼 사람이다.

 

이어 그는 자신이 첫 황제이므로 始[처음 시]자를 붙여

시황제[始皇帝]라 칭했다.

 

그런 이후 아들을 二世皇帝 그 다음을 三世皇帝라 부르도록 했다.

진시황은 또 황제의 명[]은 제[][]은 조[]라 하고

[]과 옥새[玉璽]란 말도 황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사[李斯]를 시켜 천하 제일의 명옥[名玉] 화씨지벽[和氏之璧]하늘에서 명을 받아 영원히 번창 한다 라는 뜻의  

 

受命于天 旣壽永昌

수명우천 기수영창

이라고 새긴 옥새를 만들었다.

 

그러나 불로 장생과 영원한 제국을 꿈꿨던 진시황은 천하통일 11년만인

기원전 210년에 사망하고 말았다.

 

이 같이 하늘을 찌를 듯하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진 나라도 2

황제 호해에 이르러 215년 만에 패망하고 말았다.

 

진시황 사망 후 5년을 넘기지 못했다.

 

그렇다 현대사에 권좌에 있던 정치가들의 말세는 어떻게 되었는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읍니다.

 

그러나 "그리고

 

그들은 과연 말세의 끝이 어떡게 되었는가..?

하나 같이 부정비리에 얼룩진 인사들...

 

그래서

權不十年 花無十日紅

이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것 갔다.

 

당선후만 해도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고 나는 새도 떨어뜨릴 듯 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막강한 권력이라도 끝이 있기 마련이다.

 

역사를 보면 망하지 않는 영원한 왕권도 없고 영원한 국가도 영원한

정권도 없었다.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핵심이었던 인사들이 줄줄이 철퇴를 맞고 있어

국민들은 얼마나 더 많은 비리가 드러날지 주시하고 있다.

 

아직 임기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20대 당선자나 차기 대권을 노리는 대통령선거 출마자주변 인물들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붉고 탐스러운 꽃이라 하여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고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가라도 권세는 10년을 넘지 못한다는 뜻을

 

정권이 탄생할 때[時期]마다 최고 통치권자는

가장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권으로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러나 역대 거의 모든 정권이 아주 평범하고 쉬울 것 같은 이 약속을

지키지 못다.

2017년 12월 대선에서 출범할 다음 정권은 과거 정권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희망해 본다.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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