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쉼터공원조성(밀양시민신문)

노신사노신사 2018. 3. 29. 09:00



밀양시`-`초동 출신 출향인, 도내 최초 ‘애향공원’ 조성 화제
 

밀양시, 초동 신호 저수지 일대 둘레길 조성 자투리땅 제공 초동 출신 출향인

사업비 모금 쉼터·시비 등 애향공원 조성

  
초동면 출신 출향인과 면민들의 애향의 전당인 ‘초동 쉼터’가 착공2년 8개여 월 만에 개원되어 또 하나의 자부심으로 남게 됐다.
초동쉼터추진위원회(회장 남성곤·전 대구밀양향우회장)는 지난 4일 초동면 신호리 804-1 현장에서 박일호 시장, 남성곤 추진위원장, 예상원 도의원, 조인종·정정규 시의원, 전·현 향우회장, 출향인 및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동쉼터’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은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개원식, 애향비 제막식, 통기타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호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이 쉼터는 2600㎡의 대지에 팔각정 쉼터를 비롯 애향비, 시비를 세우고 군데군데 기증목을 심고, 벤치와 경관석 등으로 아름답게 조성했다.
지자체가 기반조성을 하고 지역 출신 출향인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해 쉼터를 조성한 사례는 도내에서 이곳이 처음이다.
▲어떻게 조성했나=
초동쉼터가 조성되기까지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5년 3월 재대구밀양향우회 정기총회가 열리던 날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일호 시장은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당시 남성곤 재대구 향우회장은 “향우인들이 고향을 방문해도 마땅히 쉴 만한 공간이 없다”고 하자 박 시장은 “신호저수지 주변에 둘레길 조성을 위한 환경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며 “접근이 편리하고 경관이 좋은 곳에 쉼터 조성을 위한 자투리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남 전 회장은 “밀양시에서 기반조성만 해주면 초동면 출신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기금을 조성해 만남의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이 사업은 밀양시가 현재 교동 시립 박물관 뒤에 추진 중인 ‘출향인의 숲’과 연계, 지역에서는 제1호 고향쉼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밀양시로부터 초동면 신호리 804-1 일대 2600㎡의 땅을 제공 받은 초동쉼터추진위원회는 초동 출신 정치·경제·행정 등 각 분야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취지를 설명하고 기금 조성에 나서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냈다.
이 사업은 2015년 7월에 첫 삽을 떴다.
▲초동인 저력 대단=
전국의 출향인들이 기금 조성에 참여, 사업에 탄력을 얻었다. 남성곤 추진위원장을 비롯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김용갑 전 국회의원, 안두환 전 울산시장, 박종구 ㈜삼구 회장, 안재문 전 재부밀양향우회장, 조태근 전 재창원밀양향우회장 등 많은 출향인들이 기금 조성 대열에 동참했다.
그래서 확보한 7000여 만 원의 기금으로 팔각정, 시비, 애향비를 세우고 곳곳에 기증목을 심었다.
그리고 벤치를 설치하고 경관석으로 조경도 말끔하게 마무리했다. 초동인들의 애향의 동참으로 도내 최초로 출향인과 주민들의 ‘애향의 쉼터’가 탄생한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인물의 고장 초동의 자부심을 대외에 과시한 결과물이란 평가도 나온다.
출향인 고향 모셔오기에 힘을 쏟고 있는 밀양시로서는 초동쉼터 개원을 계기로 읍·면 지역마다 애향의 공원 조성이 확대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남성곤 추진위원장은 “이 쉼터 조성이 있기까지 제안하고 지원해준 박일호 시장과 기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준 출향인·초동면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 쉼터 개원을 계기로 이곳이 초동인들이 화합하고 우정과 애향의 정이 싹트는 쉼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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