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의 울엄마(102歲)
손자가 파김치좋와한다며 손수심어놓은 쪽파와 배추손질하시는마지막 모습
엄마는 "그래도" 돼는줄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일해도
울엄마는 "그래도" 되는줄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어리로 대충 부뚜막에않아 밥을 먹어도
울엄마는 "그래도"되는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하여도
울엄마는 "그래도"되는줄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다먹이고 굶어도
울엄마는 "그래도"되는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가 다헤여져 이불이소리내도
울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손톱을 깍을수조차 없이닯고 문드려져도
울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시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울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白壽라하지만 "그래도"
울엄마는언제까지나 우리곁에계실줄 알았습니다.
근데" 지금은 우리곁에 아니계십니다.
"할미꽃 사연" 노래를 듣고는 아니라는걸 알게돼여습니다.
"子慾養而親不待 라는걸 지금에사 알게돼여으나.
울 엄마는 지금 울곁을 떠나신지 셋해가돼여 지금은아니계시니
이큰 罪를 어떡할꼬?
이것이不孝라는걸 지금에사 알게돼읍니다.
20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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