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꽁지빠진 늙은공작새

노신사노신사 2019. 12. 17. 08:46


늙은 공작(老孔雀開屛)。

과거에 날고 뛰던 싱글골퍼(single golfer)도
칠노팔십(七老八十)의 노령(老齡)이 되면 유연성 부족으로 골프

실력은 100돌로 뒤도라 오고。
과거의 높은 직위에 있었던 고관대작(高官大爵)도
칠노팔십(七老八十)이 되면 뇌기능 퇴락(頹落)으로 컴맹(computer盲)이 되어 낡은 것을 답습하며 창의적이지 못하여 사조(思潮)에 따라가지 못함이 항다반(恒茶飯)。
老孔雀開屛이라,
꽁지가 다 빠진 늙은 공작(孔雀)이 아직도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꽁지(날개)를 펴서 보여주려고 한다면 자신의 역량을 모르고 미망(迷妄)과 착각 속에 사고(思考)는 정체되어 있고,  특이한 것은
○固陋也邈邈調, 고루하여 막막조라,
○不愛聽批判 專愛聽贊歌이라,
비판은 싫어하고, 칭찬만을 좋아하게 되더라。


아하!。 벌써 나도 칠노팔십(七老八十)。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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