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후진에게 길을...

노신사노신사 2021. 11. 8. 15:53

한양cc15번홀

후진에게 길을 터 주자'。

옛날 중국에는 한 번 마시기만 하면 탐욕스러워진다는 탐천(貪泉)이라는 샘물이 있었다고 한다。

딱 한번이라도 마셨다고 한다면 욕심이 생기는데 그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여 貪泉酌飮 貪得無厭라고 하고 이를 계학(溪壑)이라고 한다。

어느모임에도
딱 한번만이라도 완장(腕章)을 찼다고 하면 자꾸 자꾸 간부가 되고자 계학(溪壑)이 생야단(生惹端)이다。

모임의 위상이 추락해도 이쪽이 옳으니 저쪽이 옳으니 추잡스럽게 투쟁에

진력하는 몇몇 전직과 현직의 간부들이 참말로 망측(罔測)하다。

시대의 추세(趨勢)가 어디에 있는지 . . . . . .
미망(迷妄)과 착각 속에 정체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나 모임의 발전을

위하여 협화(協和)가 필요하고 이를 위하여 세대교체로 신사고(新思考)가

절실하다하겠다。

後浪推前浪。
앞파도가 소멸되고 뒷파랑이 따라오듯이 樹葉凋落 枝葉伸展이라, 
늦가을 낙엽 떨어저야 이듬해 새 잎이 돋아나고 가지가 벌어진다。
누군가 길을 막고 있으면 나아가지 못하니 겸양(謙讓)의 미덕(美德)으로 시대정신(時代精神)에게 길을 터 주자(新人換舊人)。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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