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이 열리는 길목을방해라도 하는 듯 얄미운 꽃샘추위가 잠시 봄의 기분에 들뜨던 내가슴을 한차례 회오리 치고가네 ....
움트려던 봄의 움싹들이기겁을 하고 다시 꼭꼭 숨어버렸을 것 같네.
사람들만 시샘하고~ 탐내고~ 다투며그리 사는 줄 알았는데.
그 날씨란 녀석도 시샘이 대단하네.
이렇게 시련으로 다져진 새순들은 자신을 지키려는 강인한 힘이 생겨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리라 .
어느새 2월놈은 알게 모르게 후~딱 지나 가려하네.
가고 옴이 비껴가는 사이 꽃이 피는 꽃바람도 느껴지고훈풍으로 감겨오는 봄바람도 느껴지니 아마도 봄 처녀 사박걸음으로 저만치서 오나보다.
서서히 꽃샘도 사그러들것이고 훈훈한 훈풍이 감도는 꽤나 감미로운 날이 나를맞이 하지 않을까도싶어지네.. 착각도 자유요 마음가짐도 내 자유인데.. 내생각과 내바램마져 망칠수는 없지않을까
쌀쌀함을 품어 안고 봄 마중이라도 갈까나? 올봄에는 봄과함께 내마음을 알려하는 벗하나 얻을수 있을까나?
입춘(立春)에 우수(雨水)도지나고 곧(경칩)驚蟄이니
고목?에도 입피울준비는 해야게제...
지금부터준비해야 늦드라도잎피우고 꽃피워 벌.나비 맞이할 체비를 해야제... .
나이가 무슨대수인가뭐? 내마음에 봄이면 돼제...
2007.2.20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