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도덕과양심.

노신사노신사 2016. 12. 28. 11:40



人生蓋棺論定


도덕과 양심은
위법(違法)과 하자(瑕疵), 그리고 비루(鄙陋)를 분별하고 수치(羞恥)를 알게한다.

진실없는 위선(僞善)의 양심(良心)과 내팽개친 양심(良心)은 인간의 가치기준의 척도가 된다.


따라서 사람의 가치란 세위(勢位)도 재물도 아닌 양심과 도덕이 본위(本位)되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른바 맹자(孟子)도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주창하며 인의(仁義)의 양심(良心)이라 하고,

장자(張子)는 성과 지각(知覺)을 합하여 마음의 명칭(心/양심)이라 했다(合性與知覺 有心之名).


인심은 곧 물욕(物欲)에서 나오는 사심(私心)이고, 도심은 천리(天理)인 본연의 양심(良心)을

 말한다고 十六字心傳에서 확연히 가르치고 있다.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


윤리와 도덕적 관념없이 물욕의 사심이 우선되면 사리탐착(貪着於名利)의 시비사정(是非邪正)을 분별하지못하고 완장과 사익에만 사회적가치를 두고 있는 수준은 창피와 부끄러움(没羞)이 없고 뻔뻔스러움(沒臊)과 체면이 없는 인간이되고 정체성과 가치관이 없는 '하등동물'로 평가된다.


인간의 가치를 당장 논할 수 없다고 하더라 해도 죽고나면 확연히 알 수 있다고 하는 말이 개관사시정(蓋棺事始定)이라고 한다. 사람이 죽고 난 뒤에는 누구나 타당한 평가(論定/논정)를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人生蓋棺論定 一日未死 卽一日憂責未已)


연(然)고로, 人生路程, 以德爲準繩。
'인생살이' 는 도덕과 양심으로써 먹줄(준칙)로 삼아야 한다.

여생(餘生)의 말미(末尾)라도 절대선(絶對善)으로 정의(正義)와 회개(悔改)를 말 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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