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나이들면 골프채도 달라진다.

노신사노신사 2019. 4. 26. 08:29



'나이들면 골프채'도 예외는 아닐지라


투어 프로나 상급자들은 정확성이나 느낌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단조

아이언(forged iron) 고유의 타감을 맛보게 하는 블레이드 아이언을

 선호한다。

sweet spot 에 정확한 타격이 이루어 지면 손으로 팔로 가슴으로 느끼는 그 기분은 무슨 말로 표현하겠는가。

블레이드 아이언(blade iron) 으로 젊음을 보내고,

세월의 골프가 되어 60이 넘어가면 muscle back iron(마슬백 아이언)을 사용하게 되고,

 60 후반이 되면  cavity back iron(캐비티백)으로 옮아가다가

70이 넘어가면 '아~ 세월을 이기지 못하누나' 하고는 하이브리드의

중공(中空,hollowness)아이언으로 교체하게 된다。

속이 텅빈 아이언, 하이브리드(hybrid)나 유티리티는 거리는 잘 나가나 정확도가 없음으로 가끔 낭패(狼狽)를 보기도 한다。

젊음때는 온 그린(on green)하면 백스핀(back spin)으로 그 자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그린을 오버해 버리는 원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니。
'狼狽不堪 又失手也'
낭패불감 또 실수이니 아! 

 나이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유연성(柔軟性)이 없는 것인가。

그 보다 더 슬픈 경우는 골프채만 보아도 아! 이 골프 채의 주인은

'할배'구나! 단정해 버리는 것이니,

 세월을 이길수 없는것은  갖고노는 '골프채'도 예외는 아닐지라.

골프채 뿐이겐나? 휴대폰이며 모두가 구닥다리만 갖고 있으니..

                                                     20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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